3일 토요일 아침 9시가 채 안된 시간입니다. 광안리 바닷가에서 확성기에 대고 행사를 진행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도대체 어떤 단체길래 주말 아침부터 시끄럽게 해서 잠을 깨우는지 알아보고 구청에 민원을 넣으려고 내용을 들어봤더니 주최가 수영구청이네요.
SUP 오픈 행사라면서 강성태 수영구청장, 전봉민 의원, 그리고 무슨 수영구의회 의장까지 마이크에 대고 자기 PR에 열중합니다.
정치인들 물러가니 이번엔 사회자가 "여러분 함성소리~"라며 함성을 유도합니다. 시계를 보니 9시 10분쯤 됐습니다.
이른 오전에 이렇게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사는 구청에서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하는데, 주최가 구청이니 황당합니다. 구민 단잠 깨우는 주말 오전 행사는 자제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