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구의고운미치과 조주훈 원장

# 직장인 박 모씨(32세, 구의동)는 얼마 전부터 오른쪽 아래 치아에 강한 통증이 나타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그는 가까운 치과를 찾기에 이르렀고 검사결과 충치로 밝혀졌다. 더위를 쫓고자 자주 먹은 아이스크림이 원인이었던 것.

요즘과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치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더위를 쫓기 위해 많이 섭취하게 되는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얼음 등이 치주질환 및 잇몸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차가운 음료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탄산음료, 이온음료, 커피, 맥주 등이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탄산음료의 경우 산 성분이 강해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되고, 이온음료 역시 구연산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첨가물이 치아 표면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흔하게 마시는 커피 역시 치아착색을 유발한다. 커피 속 타닌 성분이 구강에 남은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되면 치아가 누렇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원한 주류의 경우 알코올 성분이 백혈구의 항균 능력을 떨어뜨리고 과음할 경우 혈압이 상승하면서 잇몸이 붓고 잇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나 맥주의 경우 알코올 성분자체와 상관없이 끈적거리는 성질이 있어 양치질을 하지 않고 잠을 잘 경우 치아표면에 당분이 눌러 붙어 치아건강에 좋지 않다.

여름철 열기를 식히려 많이 섭취하는 아이스크림은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으로 치아에 오래 붙어 있어 충치 발생 위험이 커진다. 또 냉동실에서 꺼낸 단단한 상태의 얼음은 깨물다가 자칫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가는 균열이 생길 수 있고, 잇몸에 상처를 입히거나 치아가 부분적으로 깨지는 파절이 발생될 수도 있다.

또한 이 외에도 차가운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치아는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해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을 번갈아 먹을 경우 시린 치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 잘못된 음식 섭취로 인해 잇몸에 상처를 입히거나 치아에 손상과 함께 피가 날 경우 가까운 치과 및 약국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제나 항생제를 복용하는 등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더불어 충치 발생을 막기 위해 음식 섭취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생활화하고 갈증이 날 때에는 물이나 보리차, 우엉차 등을 미지근한 온도로 해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치주질환 예방에 힘써야 한다. 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세밀한 논의를 거쳐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글 : 구의동 구의고운미치과 조주훈 원장

[출처 : http://www.pointn.net/news/articleView.html?idxno=13551]

《뜨거운 여름 폭염 대비 건강수칙》

1. 물 자주 마시기

2. 가장 무더운 시간대(14시~17시)에는 휴식

3. 야외활동 시 햇볕 차단

4. 실내외 온도차 5℃내외로 유지하기

5. 햇볕은 차단, 창문은 활짝

건강수칙과 함께 치아건강을 위한 음식섭취도 주의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