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비흡연자인 기사가 운전하고 차내 흡연이 금지되는 "클린 건강택시"가 25일부터 부산에서 운행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택시 내 청결과 간접흡연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클린 건강택시 제도를 도입, 오는 25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클린 건강택시로 운행에 나서는 택시는 1차로 250대이며 25일 오전 부산 금정구 스포원에서 발대식을 가진다.

클린 건강택시를 운전하는 기사는 6시간의 건강지도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호흡기 일산화탄소 측정을 통해 비흡연자임이 확인된 사람들이다.

부산시는 택시 외부에 "클린 건강택시, 담배연기 없는 건강도시 부산"이란 문구를 새겨 시민들이 클린 건강택시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말까지 클린 건강택시 운영 실태 등을 모니터링해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대상 택시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