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전 패치사용 금연성공률 두 배 높여

학술지 Nicotine and Tobacco Research(Online, July 10, 2009)에는 금연을 시도하기 전에 니코틴 패치를 미리부터 사용하면 금연성공률이 두 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자는 Duke Center for Nicotine and Smoking Research의 Jed Rose 박사 팀이다. 연구자는 현재 니코틴 패치는 금연과 동시에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니코틴 패치 사용설명서에는 패치를 부착하고 있는 동안에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되어있는 데 이는 니코틴 과용 량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 그러나 최근의 여러 연구에 의하면 니코틴 패치를 부착한 상태에서 담배를 피워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 전부터 니코틴 패치를 부착하면 흡연자들은 흡연 양을 자동적으로 줄인다. 그 것은 필요한 니코틴의 양의 많은 부분을 이미 니코틴 패치를 통하여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금단증상을 많이 완화시켜준다.

현재 25%의 국민들이 계속 흡연하고 있고, 니코틴 대체요법을 사용하여 금연하는 사람들의 90%는 일 년 내에 재발한다.

새로운 효과적인 금연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자는 하루에 평균 한 갑씩을 피우는 흡연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실험 디자인으로 연구자들을 4 그룹으로 나누었다. 우선 금연 2주전부터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니코틴 패치를 또 한 그룹은 위약 패치를 부착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들을 다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보통 담배를 또 한 그룹은 low tar, low nicotine 담배를 피우게 하였다.

금연 다음 날 모든 대상자들은 표준적인 니코틴 패치를 10주간 부착하게 하였다. 그 결과 금연 전에 니코틴 패치를 부착한 그룹의 22%가 최소한 10주간 금연하고 있었던 반면 사전에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10주간의 금연유지 율은 11%였다.

또한 보통 담배를 피운 사람이나 로 타르와 로 니코틴 담배를 피운 사람과는 금연유지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했다. Rose 박사는 다른 금연보조제나 약물들도 금연 전부터 사용하는 경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지만 아직 이를 뒷받침 할만한 충분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Rose 박사는 더욱 중요한 것은 금연 전에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는 경우 금연성공 율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하면서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면서 흡연하면 흡연 양을 줄이는 데 흡연 양의 감소를 금연가능성을 예상하는 지표가 된다고 했다. 사전에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여도 담배의 양을 줄이지 않는 사람은 이 방법으로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적다고 했다.

따라서 니코틴 패치를 부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 양을 줄이지 않는 사람들은 다른 치료방법의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