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넷하우스를 칭찬합니다.
정신재활시설인 컴넷하우스는 정신 질환자들의 자립을 돕는 기관입니다. 제가 2023년 12월부터 출근하고 있는 컴넷하우스는 20년 넘도록 정신질환자 당사자들이 지역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및 교육을 실시한 곳으로 기관 곳곳에 여러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과 보살핀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배소연 원장님을 비롯해 6명의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수련 선생님, 자원봉사자, 2명의 동료지원가 분들이 우리 정신질환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항상 저희들에게 큰 웃음을 주심과 동시에 가족같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며 사회복지사님께서는 정신질환자 한명 한명과 멘토멘티처럼 회복파트너를 해주시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두손두발 다 들고 먼저 다가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저의 회복파트너 복지사님께서도 약의 용량과 주치의 변경, 특이사항을 한달에 1번씩은 꼭 정규면담을 통해 안정적으로 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체크해 주십니다. 그 뿐만 아니라 수시로 면담이 필요하거나 요청하면 언제든지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임해 주십니다. 제 가족처럼 항상 관심과 배려를 해 주심으로 저 또한 역시 거리감없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3개의 부서로 기관을 운영하는데 다니는 회원분들은 자신의 역할에 맞게 부서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서로서로 도우면서 톱니바퀴 돌아가듯이 잘 맞물려 자신의 회복을 위해 다들 노력하고 그 결과 회원분들은 별 어려움 없이 오히려 큰 에너지를 받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다른 정신질환자 분들도 우리 컴넷하우스에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규칙적인 증상관리와 약물관리를 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를 정말 정말 바랍니다. 저는 이곳은 더 이상 머뭇거리며 가기가 꺼려지는 곳이 아닌 항상 회원분들에게 열려 있는 언제든지 방문가능한 아니 저희가 먼저 다가가는 곳이 된 거 같습니다. 이제는 하루 일과 중 컴넷하우스가 없으면 안되는 곳으로 저의 회복에는 정말 중요한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컴넷하우스를 알고 이 곳으로 와 자신의 일반적인 일상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컴넷하우스에서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 사랑을 받아 더욱더 나날이 좋고 밝은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스런 컴넷하우스를 정말 칭찬하고 싶고 알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