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구강] 정월대보름, 부럼 '딱'깨니 치아가 '빠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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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8-03-02 10:43:41
- 조회수 : 209
- 작성자 : 보건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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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만성질환
안녕하세요~
오늘은 3월 2일 부럼 깨고 오곡밥 먹고 '정월대보름' 입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땅콩, 호두, 밤, 잣 등의 견과류를 먹습니다. 이를 ‘부럼을 깬다’고 말하는데요,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일 년 간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와 관련된 기사를 함께 보도록 해요.
정월대보름 부럼 깨기로 인해 치아가 손상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 보철과 이성복 교수는 오는 14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부럼깨기 시 치아 주의사항에 관해 12일 소개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정원대보름에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하며 부럼을 깬다. 밤, 호두, 잣, 은행 등 딱딱한 열매를 나이만큼 깨무는데 치아가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깨무는 힘이 아닌 최선을 다한 악력으로 부럼을 깨물어 절단내버리는 동안 치아는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받게 된다. 치아는 훈련시켜서 튼튼하게 만들 수 없기에 너무 많이 쓰고 험하게 다루면 빨리 망가질 뿐이라는 것.
따라서 한국인의 치아는 이미 20대에 서양인들의 30대에 해당하는 치아면 마모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이성복 교수의 설명이다. 40대 중반쯤에 이르러서 서양인들의 60대에 해당하는 치아를 갖고서는 음식 씹을 때 ‘시큰 새큰’한 유별나게 민감한 호소를 하게 된다.
이성복 교수는 “40대 이후에 치과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보기에도 멀쩡한 치아가 씹을 때 자꾸 아프다는 호소를 많이 한다”며 “그 아픈 정도는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것이어서 극심한 경우 생활의욕까지 감퇴된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인이 식사를 할 때 턱을 악무는 힘은 200㎏ 이상을 기록할 때가 많다. 치아가 바스러지고 깨져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금 등의 치아보철물까지도 쓸려서 파손되기에 충분한 힘이다.
40대 이상의 환자들 가운에 음식 씹을 때 예리한 치통을 호소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치아에 특수한 약물을 이용해 검사하면 치표면에 살짝 금이 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육안으로 발견하기 힘든 미세한 균열이지만 음식 씹을 때마다 떨어졌다가 붙기를 반복하며 치아 신경관까지 자극하게 된다.
사람의 치아는 활동 중에 90% 이상 사이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있어야 치아와 주위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게 돼있다. 힘들거나 초조할 때마다 이를 악무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30초만 치아를 악물고 있어도 금방 안면근육에 피로가 오며 저작근통이나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이때 유발된 근육통은 쉽게 해소시킬 수 있겠지만 치아 자체에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
부작용으로 씹을 때마다 치아가 새큰거리고 치아뿌리까지 충격이 파급돼 치아신경을 죽이는 치료를 받기도 하며 치아를 깎아서 금관을 씌워줘야 한다. 심한 경우 치아가 쪼개지는 일도 가끔 발견되는데 결국 뽑아서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이성복 교수는 “부럼을 깨문다고 치아가 튼튼하게 훈련되지는 않기 때문에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깨무는 잘못된 관습을 버리고 너무 강하고 질긴 음식을 오랫동안 씹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큰 어금니는 매우 중요한 치아임에 따라 큰 어금니가 상실됐을 때는 반드시 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멀쩡한 치아가 원인 모르게 시큰거릴 때는 치아에 금이 간 것을 의심해보고 금이 확실하다면 하루 빨리 크라운을 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이와 같이 정월대보름날, 일 년 간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하려다 더 큰 부스럼이 날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고 모두 건강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Smile~
강동경희대학교 보철과 이성복 교수는 오는 14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부럼깨기 시 치아 주의사항에 관해 12일 소개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정원대보름에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하며 부럼을 깬다. 밤, 호두, 잣, 은행 등 딱딱한 열매를 나이만큼 깨무는데 치아가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깨무는 힘이 아닌 최선을 다한 악력으로 부럼을 깨물어 절단내버리는 동안 치아는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받게 된다. 치아는 훈련시켜서 튼튼하게 만들 수 없기에 너무 많이 쓰고 험하게 다루면 빨리 망가질 뿐이라는 것.
따라서 한국인의 치아는 이미 20대에 서양인들의 30대에 해당하는 치아면 마모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이성복 교수의 설명이다. 40대 중반쯤에 이르러서 서양인들의 60대에 해당하는 치아를 갖고서는 음식 씹을 때 ‘시큰 새큰’한 유별나게 민감한 호소를 하게 된다.
이성복 교수는 “40대 이후에 치과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보기에도 멀쩡한 치아가 씹을 때 자꾸 아프다는 호소를 많이 한다”며 “그 아픈 정도는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것이어서 극심한 경우 생활의욕까지 감퇴된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인이 식사를 할 때 턱을 악무는 힘은 200㎏ 이상을 기록할 때가 많다. 치아가 바스러지고 깨져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금 등의 치아보철물까지도 쓸려서 파손되기에 충분한 힘이다.
40대 이상의 환자들 가운에 음식 씹을 때 예리한 치통을 호소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치아에 특수한 약물을 이용해 검사하면 치표면에 살짝 금이 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육안으로 발견하기 힘든 미세한 균열이지만 음식 씹을 때마다 떨어졌다가 붙기를 반복하며 치아 신경관까지 자극하게 된다.
사람의 치아는 활동 중에 90% 이상 사이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있어야 치아와 주위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게 돼있다. 힘들거나 초조할 때마다 이를 악무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30초만 치아를 악물고 있어도 금방 안면근육에 피로가 오며 저작근통이나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이때 유발된 근육통은 쉽게 해소시킬 수 있겠지만 치아 자체에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
부작용으로 씹을 때마다 치아가 새큰거리고 치아뿌리까지 충격이 파급돼 치아신경을 죽이는 치료를 받기도 하며 치아를 깎아서 금관을 씌워줘야 한다. 심한 경우 치아가 쪼개지는 일도 가끔 발견되는데 결국 뽑아서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이성복 교수는 “부럼을 깨문다고 치아가 튼튼하게 훈련되지는 않기 때문에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깨무는 잘못된 관습을 버리고 너무 강하고 질긴 음식을 오랫동안 씹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큰 어금니는 매우 중요한 치아임에 따라 큰 어금니가 상실됐을 때는 반드시 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멀쩡한 치아가 원인 모르게 시큰거릴 때는 치아에 금이 간 것을 의심해보고 금이 확실하다면 하루 빨리 크라운을 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이와 같이 정월대보름날, 일 년 간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하려다 더 큰 부스럼이 날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고 모두 건강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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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1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