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도서관 운영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요즘 노트북을 이용하고 있어 항상 3층에 있는 노트북자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1번 자리에 자주 앉으시는 할아버지께서 방귀, 트림, 헛기침 등 생리현상을
자주 배출하고 계시는데, 다른 사람들도 함께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너무 배려가 없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자리도 자주, 오래 비우시는 것으로 보여
열 자리 밖에 없는 노트북자리에서 자리 선점 행위라고도 생각합니다.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나 마우스 클릭 소리 등은 어쩔 수 없는 소음이고
저도 내고 있어서 이해하지만, 방귀, 트림, 크게 숨소리를 내는 행위 등은
누가 봐도 공공장소에서 배려가 없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에는 3층 데스크 직원에게 제가 직접 적은 쪽지도 건네드리며
꼭 좀 할아버지께 말씀드려 달라고 건의했으나, 전혀 바뀌지 않네요.
물론 이건 도서관 직원 분들의 문제가 아닌, 도서관 이용자의 문제이지만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 시끄럽고 불쾌한 소음을 내고 있는 것도 또한
도서관에서 조금은 돌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되어 건의합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도서관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이런 지적이 불쾌하다고 하실 수 있으나
오늘도 이용하고 있는 와중에 할아버지의 헛기침 소리에
다른 분들이 일제히 그 곳을 쳐다볼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면 저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