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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에서의 기상천외한 신혼 생활을 위트 있게 그려낸 『사하라 이야기』에 이어 이번엔 카나리아 제도 섬에 정착한 싼마오가 소금기 풀풀 풍기는 바닷가 마을 이야기로 돌아왔다. 내전을 피해 사막을 떠나 섬에 자리 잡은 싼마오와 호세의 유쾌 상쾌한 두 번째 신혼일기. 천방지축 자유 부인 싼마오의 호기심과 오지랖은 이곳에서도 발휘되고 단순무식 스페인산 호세 남편도 여전히 싼마오의 유쾌한 일상에 감칠맛을 더해준다.

새롭게 만난 북유럽 노인 이웃들 이야기, 호세의 직장 동료 결혼시키기 대작전, 타이완 집으로 가버린 아내를 그리워하다 못해 경고장을 날리는 호세의 구구절절 편지 사기극, 싼마오의 시댁 식구들 공습 사건, 알고보문 물욕덩어리였던 싼마오의 한탕의 꿈, 아름다운 카나리아 제도를 남편 호세와 여행하며 기록한 유람기, 그리고 잊지 못할 인연들의 이야기 등, 아름다운 카나리아 제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랑, 우정, 인생의 이야기가 깊고 진하게 펼쳐진다.

『허수아비 일기』는 저자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1인칭 산문으로, 평생을 유랑인처럼 떠돌았지만 떠도는 순간마다 깊은 발자국과 사람의 향기를 남긴 싼마오의 일상, 꿈, 가치관, 감정 등 싼마오의 인간적인 면을 보다 깊이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저자싼마오
출판사지나북스
출판년도2021
청구기호82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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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내가 다 열어줄게

무엇이든 열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열어 볼까? 『내가 다 열어줄게』는 상상력 천재,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가 이번에는 얼른 자라서 뭐든지 자신의 힘으로 해내고 싶은 아이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펴낸 그림책이다. 아직은 어려서 혼자서 과자 봉지 하나 뜯기 어렵지만, 조금 더 크면 ‘내가 다 열어 줄게’를 외치며 다른 사람들 것까지 다 열어 주고 싶은 아이의 꿈을 이루어 내는 유쾌한 상상이 펼쳐지는 그림책이다. 또한 아이의 도전과 성장을 지켜봐주고 응원하는 아빠의 모습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이 전해지는 그림책이다.

저자요시타케 신스케
출판사위즈덤하우스
출판년도2021
청구기호그림책 833.8-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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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상한 기차역

[수상한 기차역]은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의 10번째 이야기이다.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주인공 여진이가 이번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산속의 어느 기차역에 발이 묶인다. 그 오래된 귀신이 나올 것처럼 으스스한 기차역에서 어떤 위험한 일이 벌어질지 몰라 버스 안에 머무르기로 한 여진이 일행은 지켜야 될 약속들을 아이들이 하나둘씩 약속을 어기기 시작한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공동체의 약속을 깨 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을 한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오히려 탓하고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여진이 일행 모두가 힘을 합쳐 닥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또한 어떤 위기도 공동체가 ‘함께’라면 극복 가능하다는 것을 잘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자박현숙
출판사북멘토
출판년도2021
청구기호아동도서 813.8-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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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남매의 탄생

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1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남매의 탄생』은 여름 방학 첫날, 갑자기 내 인생에 나타난 수상한 오빠의 정체를 밝히고자 활약하는 주인공 백유진의 이야기이다. 일상 속에 판타지와 미스터리를 자연스럽게 녹여 낸 흥미진진한 전개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살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생기는 우리네 인생이지만 매일 같은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듯 보이기도 한다. 오빠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서 열심히 뒤를 파헤치면서 무서웠을 때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던 유진이의 모습은 무료한 일상으로부터 신선한 탈출을 꿈꾸는 우리 청소년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안세화
출판사비룡소
출판년도2021
청구기호청소년 81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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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는 소윤 작가의 에세이로,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누구에게나 있는 찬란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말로 힘들고 지친 우리들을 토닥토닥 토닥여주는 책이다. 코로나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주며, 힘들었던 일이 많은 요즘 우리들에게 작가의 글로 응원과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에세이이다. 지금도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작아도 괜찮으며, 작을수록 별은 더 오래남아 반짝인다고, 또한 밤하늘 같은 일상에서 당신이라는 별도 이미 빛나고 있다고 작가의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저자소윤
출판사북로망스
출판년도2021
청구기호818-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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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밝은 밤

『밝은 밤』은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을 쓴 작가 최은영의 작품이다.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삶을 백 년의 시간 동안 감싸안으며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새비와 희자, 명숙 할머니 등 여러 여성들의 가슴 먹먹하고 책 한 권 쓸 정도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잘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각 시대를 살아간 여러 여성들의 고단했던 삶과 그것에 대처하며 살아간 그들 나름의 삶의 방식이 잘 표현되어 있는 작품으로 읽는 내내 마음이 울컥울컥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최은영
출판사문학동네
출판년도2021
청구기호813.7-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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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달빛조각

『달빛 조각』은 2020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그림책 작가 윤강미의 두 번째 창작 그림책이다. 엄마, 이모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달이 사라진 그믐밤에 아이들에게 아주 멋진 풍경을 보여 주겠다고 하며 다같이 숲으로 산책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엄마와 이모, 아이들은 숲 속을 지나면서 자연 그대로를 오롯이 체험하며 걷다가 달이 사라진 어둠 속에 달의 조각들이 내려앉은 듯한 반딧불과 만나게 된다. 윤강미 작가는 윤동주의 동시 「반딧불」을 모티브 삼아 『달빛 조각』을 지었다고 한다. 가족들과의 소중한 여행을 통해 잊어버린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를 다시 떠올려주게 하는 매우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저자윤강미
출판사창비
출판년도2021
청구기호그림책 813.8-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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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일곱 번째 노란 벤치

제2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으로 소중한 인연과 아름다운 추억에 관한 선물 같은 책으로 작가 은영의 작품이다. 지난 여름 할머니와 지후 둘이 앉아 있던 공원의 일곱 번째 노란 벤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우리 이웃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또한 공원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벤치에서 언제나 마주칠 수 있는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아름다운 동화이다. 일곱 번째 노란 벤치에서 마주하는 해적 선장을 닮은 개 봉수, 그리고 할아버지. 전학 온 지 얼마 안 된 해나를 비롯하여 공원에서 마주하는 보통 사람들의 잔잔한 에피소드로 전개되는 하나의 단편 영화같은 작품이다.

저자은영
출판사비룡소
출판년도2021
청구기호아동도서 813.8-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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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죽이고 싶은 아이

『죽이고 싶은 아이』는 현재 우리 청소년들의 팍팍한 현실과 외롭고 불안한 그들의 내면을 다루고 있는 이꽃님 작가의 작품이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한 학교에서 한 여고생의 죽음을 통해 범인으로 지목된 아이 주연과 죽은 아이 서은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주연과 서은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작가가 말한 대로 보이는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 얼마나 잔인한 지를 보여준다.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자신이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그것이 전부이며 가장 진실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과 잘못된 진실이 참된 진실로 변해 가는 잘못된 과정을 통해 우리 자신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저자이꽃님
출판사우리학교
출판년도2021
청구기호청소년 808.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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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56개 공간으로 읽는 조선사

『56개 공간으로 읽는 조선사』는 신병주 교수의 56개 공간에 새겨진 흥미진지한 500년 조선의 역사 이야기이다. 우리들에게 친숙한 경복궁, 집현전, 규장각, 창덕궁 후원, 다산 초당 외에 후릉, 자선당, 자지동천, 필암서원, 북한산성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공간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도 들려준다. 기존의 왕이나 사건 중심의 조선의 역사서와는 달리 공간 중심의 역사 전개로 조선의 1대 태조부터 27대 순종까지 왕대별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공간에 깃든 조선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역사적 공간들이 새롭게 다시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