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조각』은 2020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그림책 작가 윤강미의 두 번째 창작 그림책이다. 엄마, 이모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달이 사라진 그믐밤에 아이들에게 아주 멋진 풍경을 보여 주겠다고 하며 다같이 숲으로 산책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엄마와 이모, 아이들은 숲 속을 지나면서 자연 그대로를 오롯이 체험하며 걷다가 달이 사라진 어둠 속에 달의 조각들이 내려앉은 듯한 반딧불과 만나게 된다. 윤강미 작가는 윤동주의 동시 「반딧불」을 모티브 삼아 『달빛 조각』을 지었다고 한다. 가족들과의 소중한 여행을 통해 잊어버린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를  다시 떠올려주게 하는 매우 아름다운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