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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썸네일 이미지
사랑어른이 없는 우리 집엔 밤이 되면 수틀 하나씩 들고 동네 할매, 아지매, 처녀들이 모여든다. 주전부리로 배추 한 포기, 무 한 뿌리 들고. 
식은 밥을 반찬 삼아 생배추를 날 것 그대로 된장에 찍어 먹었다.
와삭와삭 사각사각 까륵까륵... 세 잠 잔 누에가 뽕잎을 갉아먹는 소리보다 소란하다.
할매들은 날배추를 씹어 먹지 못한다.
‘너어사(너희들이야) 이도 좋다!“
“그렇게 씹어내믄사 돌이라도 색일(소화할 수 있을)따!”
...
이때 엄마가 재빨리 반응한다.
“어매요, 배추적을 한 두레 구울까요?”
 한쪽에선 물을 끓여 날배추를 데치고 한쪽에선 밀가루를 후리고 또 한쪽에선 솥뚜껑에  들기름 칠할 무를 깎는다. ...

한 문장 한 문장이 정말 정성스럽다. (형용사 하나 허투루 쓰지 않는 그의 글솜씨는 '서령체'라고도 불린다).  별 얘기 아닌 것 같은데 울컥울컥한다.
내 어릴 적 젊은 우리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 엄마가 척척해주는 음식이 그립다.
  • 저자김서령
  • 출판사도서출판푸른역사
  • 출판년도2019
  • 청구기호814.7-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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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년이로 - 편혜영 소설집
소년이로 - 편혜영 소설집 썸네일 이미지
이 책은 가족의 죽음, 예기치 못한 사고 등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시련 앞에 속수무책으로 놓인 ‘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는 책이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비밀을 공유하게 된 중학생 유준과 소진의 이야기를 담은 「소년이로」, 교통사고로 자유롭게 몸을 쓸 수 없게 된 대학교수 오기와 그를 간병하는 장모와의 불편한 동거를 다룬 「식물애호」. 그리고 군대 후임을 폭행한 처남의 범죄를 무마하려는 아내에게 탄원서를 압박받는 회사원 지명을 그린 「개의 밤」까지 총 8편의 단편소설들이 실려 있다. 특히 「식물애호」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발행하는 잡지「더 뉴요커(The New Yoker)」에 금주의 소설로 선정되어 눈길을 끈 작품이다. 이 책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한 개인의 삶과 심리를 작가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담아내면서도 그 속에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게 한다. 우연히 피할 수 없는 사고와 불행을 맞닥뜨린 주인공들의 현실이 어쩌면 그 어떤 공포소설보다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 저자편혜영
  •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출판년도2019년
  • 청구기호813.7-892
  • 책위치
아동감기 걸린 물고기
감기 걸린 물고기 썸네일 이미지
"아이고 배고파! 어떻게 하면 저것들을 잘 먹었다고 소문나지? 옳지! 그 방법이 있었지. 히히.." "애들아~ 빨간물고기가 감기에 걸렸대~" 커다란 물고기가 있습니다. 배가 무지 고픈가봐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 꾀를 부립니다. 감기걸린물고기 작전이지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선명한 색깔의 물고기들이 서로서로 나뉘어가는 과정이 우습기도하지만 어쩜 우리 모습 같아서 무섭기도 합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저자박정섭
  • 출판사사계절
  • 출판년도2017년
  • 청구기호더책 813.8-489
  • 책위치
청소년서울사는 외계인들
서울사는 외계인들 썸네일 이미지
사우는 어린 시절 학교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하고도 주변으로부터 보호나 위로를 받지 못한다. 스스로를 지구에 버려진 ‘외계인’이라 생각하는 사우는 집 창문에 종이를 덕지덕지 붙이고 세상과 단절한다. 성폭력 피해자인 주인공은 기존 청소년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캐릭터다. 작가는 사회적 문제를 소설 속으로 끌어들이고 상처 받은 인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듬는다. 동시에 지금도 유사한 아픔에 시달리는 많은 십대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 저자이상권
  • 출판사청소년문학
  • 출판년도2018년
  • 청구기호813.7-721
  • 책위치문학자료실
청소년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썸네일 이미지
이 책의 주인공인 나니네 가족은 기후난민입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 살던 나니네 가족은 바닷물이 점점 높아져 섬이 잠기게 되자 섬을 떠나기로 합니다. 책은 나니네 가족이 잠겨가는 섬을 탈출해 다른 나라에 정착하는 과정을 담담하고 아름답게 담았습니다.@br그 과정에서 병든 조부모를 섬에 남겨 두고 떠나야 하는 슬픔, 섬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사고로 인한 죽음, 새로운 땅에서의 정착 등 여러 일들이 일어나지요.@br@br 그렇다면 왜 섬은 물에 잠기게 되었을까요? 결국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는 거예요. 각 나라들이 무분별하게 개발을 하면서 숲의 나무를 함부로 베어냈기 때문에 지구의 기후가 제멋대로 변한 거지요.@br@br 변하는 기후와 환경으로 인해 떠나는 기후난민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많은 희생을 치르고 목숨을 걸어서라도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선택은 누가 할 수 있을까요? 바로 기후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바로 우리들이 아닐까요?
  • 저자코슈카
  • 출판사라임
  • 출판년도2019
  • 청구기호863-233
  • 책위치0
청소년(10대를 위한)그릿 : 청소년을 위한 꿈과 자신감의 비결
(10대를 위한)그릿 : 청소년을 위한 꿈과 자신감의 비결 이미지
어려움이 닥칠 때, 실패가 반복될 때,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와 같은 여러 장애물 속에서도 @br목표를 생각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그릿(grit)’의 힘이다. @br@br 성취는 타고난 재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해내는 끈기에서 비롯된다는 ‘그릿’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br@br 이 책은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포기하고 금방 성과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재능이 아니라 끈기의 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릿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 저자매슈 사이드
  • 출판사다산에듀
  • 출판년도2019
  • 청구기호199.5-52
  • 책위치0
청소년맨발의 소녀
맨발의 소녀 썸네일 이미지
내반족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미움을 받아 집 안에 갇혀 지내던 열세 살 소녀 에이다는
,
히틀러의 공습을 피해 동생과 함께 엄마 몰래 피난을 가고,
그곳에서 수잔 스미스를 만나 따뜻한 사랑을 배워간다.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굵직한 역사를 배경으로,
가족의 자격과 의미에 대해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책이다.

 
  • 저자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 출판사라임
  • 출판년도2019
  • 청구기호843.6-288
  • 책위치0
아동묘한 밤하늘에 별자리가 냥냥 : 별난 고양이와 떠나는 천문학 여행
묘한 밤하늘에 별자리가 냥냥 : 별난 고양이와 떠나는 천문학 여행 썸네일 이미지
밤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북두칠성 같은 특정한 무늬와 모양의 별을 볼 수 있어요.
옛날부터 사람들은 별과 달의 위치, 별똥별 등 밤하늘의 모습을 관찰해 왔고,
지금은 놀라운 발전으로 새로운 천문학의 현상들을 밝혀내고 있어요.

이 책은 초보관찰자들을 위해 계절마다 별자리가 바뀌는 원리와 각 별자리의 특징을 알려줍니다.
또한 별자리 이름과 모양에 얽힌 이야기가 실려 있지요.
달, 행성, 별, 은하수, 오로라 등에 얽힌 그리스 신화와 함께 재미난 천문학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과학책입니다.
  • 저자스튜어트 앳킨슨
  • 출판사청어람아이
  • 출판년도2019
  • 청구기호아동도서443.89-1
  • 책위치0
아동우리 가족의 특별한 직업
우리 가족의 특별한 직업 썸네일 이미지
직업의 개수는 만 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은 그리 많지 않아요.
주인공은 자기 가족의 특별한 직업을 소개하며,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직업을 알려줍니다.
모두가 우리 생활에서 빠지면 안 되는 꼭 필요한 직업이지요.

직업에 필요한 도구들을 그림으로 보여 주어 시각적으로 이해도를 높여 줍니다.
미래에 나는 무엇을 할까?’, ‘어떤 직업을 선택할까?’ 하는 상상을 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저자알라 구트니첸코
  • 출판사스푼북
  • 출판년도2019
  • 청구기호그림책3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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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우리는 반대합니다! :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반대합니다! :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썸네일 이미지
개학 후 아이들은 새 건물을 짓기 위해 칠레소나무를 자르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300살 된 나무를 보호하자는 장수나무팀과 새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학교발전팀으로 의견이 나뉜다.
양 팀은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토론을 하고, 마침내 찬반투표를 치르게 된다. 
과연 누가 이길까?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자신의 뜻을 밝힐 수 있다.
하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이 다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표현의 자유는 인간의 권리이다.
자기 생각을 정중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의견도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공동체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건강한 방법을 생각해 보게 한다.
  • 저자클라우디오 푸엔테스
  • 출판사초록개구리
  • 출판년도2019
  • 청구기호아동도서 340.22-2
  • 책위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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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 이나희
  • 연락처 : 051-610-3996
  • 최종수정일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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