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도서관 공간 활용이 너무 너무 아쉽니다.

책을 읽는다든지 공부할 테이블은 택도 없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3층은 동아리실이라고 만들어 놓고는 매일 문 잠궈놓고... 동아리실이 도서관에 왜 있는 거죠? 대학교인가요??? 도서관에는 열람실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가만 보니까, 열람실이 없으니 앉을 곳 찾느라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녀야 하고, 
그러다 보니 2층 3층에 들락날락 자리 찾느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소리는 쿵쿵쿵 엄청 크고... (계단이 나무로 만들어져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가 도서관이 맞는지? 너무 쿵쿵 거리는 소리가 커서 보니까, 다들 아시는지 제법 조심히 오르내리는 모습이던데.... 결국은 이 부분도 자리가 없어서 그런 것 같네요!

그리고 4층 건물에 4층은 뭐하는 곳인지? 도서관이 연수원인가요? 강의실은 왜 있지요? 도서관은 혼자 스스로 책을 찾든지 열람하는 곳 아닌가요? 게다가, 강의실은 매일 텅텅 비워 있고, 문은 잠겨 있고.... 4층 건물에 1개층을 이렇게 그냥 둬도 되는 건지... 4층에 갈 이유가 없으니 4층이 있는 지도 몰랐네요

사람들이 도서관 내에서 앉아서 아주 당당히 전화하고 있어도, 직원분들은 자기 자리에만 앉아 계시던데... 옆 자리 여학생이 용기있게도 전화하시는 분께 가서 얘기하네요... "도서관 내에서 전화하시면 안됩니다" 라고....  직원분들은 모르시는 거죠? 움직일 생각도 안하시니... 거의 방치 수준???? 여기가 찜질방인지 도서관인지.... 누워서 자든지 혹은 휴대폰으로 뉴스나 영화 보고 웃고 있는데... 찜질방 가듯이 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리는 없는 데, 일찍 오시는 분들이 자리 앉아서 뉴스나 영화 보시고, 뒤에 오시는 분들은 열람실이 없으니, 계속 돌아다녀야만 하고... 악순환이죠...  관리가 안되니까,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도서관에 앉을 공간이 없으니, 많은 사람들이 휴게실 가서 책읽고 공부하고 있네요... 그러다보니 휴게실 들어가서 쉬는 게 미안할 정도니!!!

도서관 운영하시는 분들은 이런 생각 안하시나요??? 도서관 본래의 기능을 찾아주세요. 동아리실, 강의실을 열람실로 개조하든지??? 아니면, 활용방법 변경 등 운영의 묘미를 보여주시든지 해 주세요. 그리고 도서관이 찜질방인 줄 착각하고 오시는 분들.... 관리 좀 해 주세요. 아니면, 운영을 차라리 민간에게 위탁하시는 것도 심각하게 권고드립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앞서 글 남기신 분의 도서관 자리 부족하단 말씀에 동조가 되면서, 수영구 주민으로서, 수영구도서관의 발전을 위해서 글 남깁니다.

제 표현이 좀 지나친부분이 있지만, 있는 사실을 그대로 남기고자 여과없이 쓴 것이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