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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토당토않고 불가해한 슬픔에 관한 1831일의 보고서
  • 도서구분 청소년
  • 추천년월 2023년 3월
  • 저자 조우리(청소년)
  • 출판사 문학동네
  • 출판년도 2022
  • 청구기호 청소년 808.9-17-60
  • 책위치
얼토당토않고 불가해한 슬픔에 관한 1831일의 보고서
조우리의 이번 소설은 지극한 슬픔에 주목했음에도 아이러니하게 경쾌한 삶의 냄새를 풍긴다. 우연히 들은 라디오 사연 하나가 이 소설의 씨앗이 되었다. 어머니 장례식을 치른 뒤 몇날 며칠을 자지도 않고 울고만 있었는데, 열린 창문으로 새어 들어온 갓 튀긴 치킨 냄새에 참을 수 없어져서 치킨을 시켰다는 사연이다. 여전히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고 눈물도 멈추지 않았지만 치킨을 입에 넣는 것도 멈출 수 없었다고. 작가는 이 사연을 “절망의 한가운데서 찾아오는 삶의 의지, 그러니까 희망에 대한 이야기”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런 불가해한 순간은 반드시 한 번쯤 우리를 지나간다고 믿게 되었어요.”
여섯 살 아이가 바닷가 호텔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전 국민이 알 만큼 이슈가 된 일가족의 비극. 무수한 댓글에 오르내린 슬픔의 당사자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5년 전 여름휴가지에서 동생 혜진이를 잃은 중학생 최현수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이 책은 “무너졌지만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다. 비일상적인 슬픔을 맞닥뜨리고도 어떻게든 일상을 지속해 나가는 이들은 알고 있다. 슬픔이 동나고 난 다음에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에 슬픔은 조금씩 견딜 만해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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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평생교육과 
  • 담당자 : 이나희
  • 연락처 : 051-610-3996
  • 최종수정일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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