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나 선생님네 반 아이들은 고리타분하고 엄격하지만 어떤 선생님도 가르쳐주지 못하는 것들을 알려주는 밀레나 선생님을 무척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미샤라는 아이가 전학오면서부터 밀레나 선생님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합니다. 아이들은 그런 선생님에게 '부당함'을 느끼고 미샤에게도 차갑게 대합니다. 밀레나 선생님이 모르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br@br간결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읽는 이를 잡아끄는 이 작품은 전학 온 아이 미샤에 대한 밀레나 선생님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어른들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위해 준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합니다. 올바르고 현명한 밀레나 선생님도 풀지 못했던 문제를 멋지게 해결해낸 것은 바로 다름아닌 아이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