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안리 해변도서전이 9월 7일(토)~8일(일) 광안리 해변 만남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 구와 부산출판문화산업협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도서전은 광안리를 찾는 시민들이 지역에서 만든 다양한 책과 작가들을 직접 만나고, 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변에서 책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지난해 열린 한국지역도서전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우리 구에서 자체 기획해 올해 제1회 광안리 해변도서전을 개최하는 것이다.

해변도서관·북마켓·책놀이터 등

이번 도서전은 크게 해변도서관, 북마켓, 책놀이터,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해변도서관'은 만남의 광장을 야외도서관으로 구성해 광안리해변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편하게 바닷바람, 광안대교와 함께 책을 즐길 수 있는 MZ감성의 특별공간이다. '북마켓'은 부산 안팎의 지역출판사와 서점, 도서관, 커뮤니티 41개 팀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창작자들이 책 또는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책놀이터'에서는 독자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북토크가 열린다. 도서전에 참여한 출판사와 서점이 추천하는 책 전시,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이벤트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당신을 위한 책 처방'으로 상담을 통해 개인의 고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도서 추천을 제공한다. 그 밖에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독서인구가 줄어드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광안리 해변도서전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영구가 부산의 출판문화와 독서문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부산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부산 유일의 해변도서전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관광과 ☎610 - 4512



해변의 북키스트 - 5개 캐릭터 선보여

이번 축제는 책을 만들고, 즐기고, 공유하는 모든 이를 일컫는 말로 '북키스트(Bookist)'라는 신조어와 함께 광안리해변도서전의 특징을 담아 <해변의 북키스트>로 부제를 정했다.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부터 독서 애호가들까지 책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북키스트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을 즐기며 광안리의 바다가 내면화되는 모습을 표현한 다섯 개의 캐릭터도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