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모진 추위를 견디고 봄 햇살에 푸르름을 더하는 청보리처럼 지친 심신을 위로 받고, 중장년층에게는 고향의 애틋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운 겨울을 앞둔 광안리 해변이 푸른 청보리 물결로 넘실거린다.

우리 구는 11월 22일부터 내년 5월 12일까지 광안리 민락해변공원 광장에 약 1,800㎡ 규모의 청보리밭을 조성, 운영한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초가집 포토존도 설치해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광안리만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사람들의 인기에 힘입어 4월 중순까지 예정되어 있던 청보리 전시기간을 한 달 연장 운영하였으며, 광안리어방축제 기간 중 황금보리 수확체험 행사를 펼치기도 하였다.

한편, 우리 구에서 추진중인 `사계절 꽃피는 광안리 해변 조성' 사업은 계절별로 다양한 꽃 정원을 선보이는 것으로 ▲여름 해바라기 ▲가을 국화에 이어 ▲겨울·봄 청보리밭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사업이 시작돼 자연의 생동감과 싱그러움으로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일자리경제과 ☎610-4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