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들께 최고의 식사를! 매달 어르신 40분께 회정식 대접하는 정혜자·김종우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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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년 10월 31일
- 조회수 : 11
- 작성자 : 기획전략과
9월 25일 오전 11시 30분, 민락동 음식점 '황금조개구이'로 어르신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특별 외식'이라며 한달 동안 설렘을 안고 기다렸다는 어르신은 밝게 웃으면서 가장 먼저 들어오신다.
오늘은 정혜자·김종우 부부가 매달 넷째 수요일마다 여는 어르신 식사대접의 날이다. 넓은 홀 가득 40인분의 식사가 차려진다. 회를 썰고 죽을 만들고 홀에서는 전을 부치고 밑반찬을 준비하다 보니 고소한 냄새가 가게 밖까지 진동한다.
어르신께 차려드리는 주메뉴는 회 백반과 얼큰한 매운탕. 큼지막한 회가 인당 1접시씩 제공된다. 반찬은 매번 달라지는데 오늘은 꼬지와 명태전, 호박전 등 손 가는 전들과 나물, 제철 과일까지 한상 가득이다. 속을 편안하게 해줄 고소한 전복죽도 매번 끓여 드린다. '최고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마음으로 제철 나는 가장 좋은 재료를 고집한다. 동그랑땡도 한우로 직접 만들고 수박도 5~6월 처음 나올 때 디저트로 내놓고 있다.
오빠·성당친구도 동참 '해맑음봉사단'
부부가 어르신 식사대접을 시작한 것은 2017년경. 봉사를 생각하던 중 어르신 식사대접을 떠올렸고 민락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매달 어르신들을 초대하게 된 것이다.
뜻을 같이하는 오빠 내외 등 친인척과 남천성당 친구들까지 동참하면서 15명이 모여 해맑음봉사단도 만들게 되었다. 장을 보고 재료를 준비해서 8시부터 음식을 준비하는 봉사자들의 일사분란한 모습은 베테랑 그 자체였다.
"해맑음 식구들이 있어 가능합니다. 봉사는 삶의 밸런스를 잡아주어 돈이나 생활에 집착했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라고 정혜자 씨는 말한다. 식사대접 외에도 복지재단을 통한 봉사와 후원, 청소년 결연후원도 하고 있다.
한 테이블에 앉은 평균 연령 79세의 어르신 네분은 거한 식사대접으로 보양을 하게 되어 건강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서 행복하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과 사장님이 서로 진심어린 덕담을 건네는 모습에 감동이 느껴진다.
오늘 따뜻한 식사대접을 보며 어르신들에게는 큰 기쁨으로, 봉사자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가 나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김미희(명예기자)
오늘은 정혜자·김종우 부부가 매달 넷째 수요일마다 여는 어르신 식사대접의 날이다. 넓은 홀 가득 40인분의 식사가 차려진다. 회를 썰고 죽을 만들고 홀에서는 전을 부치고 밑반찬을 준비하다 보니 고소한 냄새가 가게 밖까지 진동한다.
어르신께 차려드리는 주메뉴는 회 백반과 얼큰한 매운탕. 큼지막한 회가 인당 1접시씩 제공된다. 반찬은 매번 달라지는데 오늘은 꼬지와 명태전, 호박전 등 손 가는 전들과 나물, 제철 과일까지 한상 가득이다. 속을 편안하게 해줄 고소한 전복죽도 매번 끓여 드린다. '최고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마음으로 제철 나는 가장 좋은 재료를 고집한다. 동그랑땡도 한우로 직접 만들고 수박도 5~6월 처음 나올 때 디저트로 내놓고 있다.
오빠·성당친구도 동참 '해맑음봉사단'
부부가 어르신 식사대접을 시작한 것은 2017년경. 봉사를 생각하던 중 어르신 식사대접을 떠올렸고 민락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매달 어르신들을 초대하게 된 것이다.
뜻을 같이하는 오빠 내외 등 친인척과 남천성당 친구들까지 동참하면서 15명이 모여 해맑음봉사단도 만들게 되었다. 장을 보고 재료를 준비해서 8시부터 음식을 준비하는 봉사자들의 일사분란한 모습은 베테랑 그 자체였다.
"해맑음 식구들이 있어 가능합니다. 봉사는 삶의 밸런스를 잡아주어 돈이나 생활에 집착했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라고 정혜자 씨는 말한다. 식사대접 외에도 복지재단을 통한 봉사와 후원, 청소년 결연후원도 하고 있다.
한 테이블에 앉은 평균 연령 79세의 어르신 네분은 거한 식사대접으로 보양을 하게 되어 건강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서 행복하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과 사장님이 서로 진심어린 덕담을 건네는 모습에 감동이 느껴진다.
오늘 따뜻한 식사대접을 보며 어르신들에게는 큰 기쁨으로, 봉사자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가 나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김미희(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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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