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신문은? <새수영>. 그렇다면 수영구 최초의 소식지는? <수영구 소식>이다.

1995년 3월 1일 수영구가 남구에서 분구된 후 3월 27일 발행한 <수영구 소식>. 분구 후 첫 반상회에 맞춰 발행된 일명 '반상회보'다. A4 크기의 8면 컬러로, 수영구 개청 전경, 대통령 구주순방 등 구정소식, 생활정보, 일반상식, 사진기사 등이 실려있다.

이후 한달에 한번 열리는 반상회에 맞춰 매달 1회 발행, 주요 토의 주제로 삼았다. 단순한 알림성 기사였지만 인터넷도 힘든 시기에 국가 정책·시책 홍보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금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수영구 소식>.  1996년 12월 20일 제20호 발행을 끝으로 수영구 신문인 <새수영>이 1997년 2월 1일 창간, 발행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표지 위 오른쪽 끝에 있는 '21세기 새 수영 건설' 이란 문구를 보며 27년전 감성에 젖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