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광안리어방축제 학생글짓기 대회 최우수 작품(중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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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04-25
- 조회수 : 522
- 작성자 : 문화공보과
바다와 빛
광무여자중학교
3학년 2반
안민숙
바다는 내게
짙은 어둠과 서글픈 고요함만을 품은
낮고 슬픈 존재였다
내 꿈이 그 속 깊이 잠겨있을 것만 같아
가까이 다가가 보아도
허연 물보라가 되어 짧게 일렁이는 인어의 눈물에
내 발끝만 적셨을 뿐.
이제야 깨달았다
슬픈 어둠 참을 수 없는 고요함
짜디짠 인어의 눈물
이것들이 모여 무엇을 이루는가
바로 온 세상의 빛이 뭉쳐진
이글거리는 태양놀이다
바다의 어둠이 모여 제일가는 빛을 만든다
난 오늘도
그 빛 아래에서
바다 속 깊이 있을
나만의 꿈을 낚는 어부가 된다
- 담당부서 : 문화관광과
- 담당자 : 백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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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0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