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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수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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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의회사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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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수영 의원)
안녕하십니까? 망미1, 망미2동의 구의원 장수영의원입니다.
사랑하는 18만 수영구민여러분! 소통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 구현에 수고하시는 김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수영을 위해 노력하시는 강성태 구청장님과 모든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그러니깐 37년 정도 전에 친구들과 트램플린을 타기위해 놀던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이도 트램플린을 타기 위해 놀던 곳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동네 구멍가게에서 편의점으로 바뀐 곳이지만 최근까지 제가 어릴 때 놀던 곳에서 저의 아이도 같은 놀이를 하였던 곳입니다. 저의 아이가 저에게 트램플린을 타기 위해 망미2동 고가다리 밑으로 간다는 말에 아빠도 너만 할 때 거기서 트램플린을 탔어!”라고 이야기할 때 우리 두 사람은 이게 멍미?”하면서 까르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공간이란 세대를 뛰어넘어 유대감과 동질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며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그런 공간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고가다리 밑은 수영고가도로 번영로입니다.
현재 이 수영고가도로 번영로는 부산시에서 20171월부터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1,990의 컨테이너형 복합생활문화공간 비콘그라운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9월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콘그라운드는 부산의 영문 이니셜 ‘B’담다라는 뜻 콘테인의 ‘con’의 합성어로 부산의 감성과 문화를 담는 공간이자 부산 컨테이너라는 의미가 담긴 명칭이며 20204월부터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관리운영위탁을 하고 있습니다. 입주기관과 기업은 문화재단의 패밀리테크 8개실, 청년소셜벤처의 아트갤러리 11개실 그리고 비틀의 상가 27개실 총 51개실이 입주하게 됩니다.
또한 다섯 가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오감길조성 11개 과제, 문화오감 특화 프로그램 4개 과제, 문화오감 시스템 구축 3개 과제 총 18개 과제를 통하여 비콘그라운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였고 이중 열가지 정도는 수영구청의 협조가 필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나들길 조성 공사, 주차장 확충, 망미교차로 내 횡단보도 설치과제, 문화오감 투어프로그램 및 문화주간개최 등은 수영구에서 매우 신경을 써야할 과제이며 열성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안전한 보행길에 대한 5분 발언을 하였고 도로의 기능은 통행기능, 공간기능 두 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현재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비콘그라운드의 도로에서 통행기능과 공간기능이 잘 갖추어져 졌을 때 이 공간은 활성화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망미교차로 쪽 패밀리데크와 비콘스퀘어 사이는 연수로가 가로지르고 있기 때문에 비콘을 방문한 사람들은 망미역 지하도를 이용하거나 횡단보도를 여러 번 건너야 하며, 플레이그라운드와 쇼핑그라운드 사이에는 보행자를 위한 신호가 없습니다. 이렇게 보행자가 안전하고 원활하며 쾌적하게 통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콘그라운드의 활성화는 요원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부산시의회에서 현장방문을 하였고 수영구청에 주민의견 수렴하여 그 자료를 경찰청에 제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에 수영구청은 현재 신호주기 등을 고려하여 횡단보도 설치 시 동시신호로 운영되어 신호손실에 의한 교통소통의 악영향은 크게 없는 것으로 판단되나 기존의 입체형 횡단시설이 존치하고 있고 기 조성된 화단을 제거하여 교통섬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고려하여야 하고 추후 B-con 그라운드 활성화 시 주변 여건을 고려하여 횡단보도 신설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입니다.
정리하면, 비콘 그라운드를 찾는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연수로와 수미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입니다. 지하로는 이용도 불편하지만 특히 어린아이들과 장애인들에게는 더욱 이용이 불편합니다.
수영고가도로는 1980년 건설된 후 방치된 지역입니다. 어릴 적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그곳에서 친구들과 자동차의 매연, 콘크리트에서 떨어지는 가루를 마시며 야구도 하고 트램플린도 타면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우범지대가 되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았습니다. 이제 이곳이 새롭게 바뀌려고 합니다. 특히 망미동, 수영동 주민들은 비콘 그라운드가 상권 활성화의 물꼬를 트게 해주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콘 그라운드가 지역주민의 기대감에 부응하고, 유대감과 동질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려면 연수로와 수미로로 단절되어 있는 도로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우연히 비콘그라운드 착공식 사진을 보았습니다. 당시 지역 유력정치인들이 참석하여 비콘 그라운드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더 나은 수영구를 만들겠다고 약속을 하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보행자 횡단보도에 미온적인 것은 사실상 비콘 그라운드의 성공에 무관심하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혹 비콘 그라운드의 운영주체가 수영구청이 아닌 부산시이기 때문에 미온적인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듭니다. 비콘 그라운드의 성공으로 가장 큰 혜택은 망미동 일대의 수영구 자영업자와 수영구민들임을 명심해주십시오. 부디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비콘 그라운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구청장님과 관계부서에 당부 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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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의회사무과
  • 담당자 : 석빈
  • 연락처 : 051-610-6025
  • 최종수정일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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