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 SUP를 타는 고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 구는 광안리 바다테마 경관조명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9월 중순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 총 사업비 1억 1300만원을 들여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 해양레포츠센터는 비상하는 갈매기로 변신하고, 갈매기의 눈이 내려보는 센터 앞마당에는 푸른 물결 위를 유영하는 고래와 바다거북, SUP 등이 등장해 포토존 역할은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화단 경계석에는 무지개 빛으로 변하는 LED 미디어바 조명도 설치해 역동적인 느낌과 함께 밤에도 걷고 싶은 갈맷길로 거듭나고 있다.

경관조명 감상과 함께 해질녘 일반주민들이 SUP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행사도 10월 중 운영한다. LED 조명으로 장식한 SUP를 타고 달밤에 즐기는 문라이트 투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해상에서 진행되는 문라이트 시네마, 선셋 SUP체험 등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특히 `선셋 SUP체험'은 이벤트 행사 중으로, 수영구민은 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사계절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광안리 해변 SUP존에 전국 최초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상관없이 이용가능한 `사계절 모바일 샤워장'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5개동 144㎡ 규모로 샤워부스 26개, 옷 보관함 100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온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름 성수기는 물론 한 겨울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일요일 9∼18시 운영.

문화관광과 ☎610-4951,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선셋체험) ☎622-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