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사랑방 같았던 수영동행정복지센터를 추억하다 옛 수영동사 인생한컷 44년된 수영동사 재건축 앞두고 주민 80여명 모여 마지막 기념 촬영
-
- 작성일 : 2026년 04월 29일
- 조회수 : 7
- 작성자 : 기획감사실
따스한 봄기운이 감도는 3월 26일 오후 4시, 수영동행정복지센터 앞에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982년부터 44년간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함께해 온 이 공간이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잠시 이전하게 되면서 동 행정복지센터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기록할 '옛 수영동사 인생한컷'을 찍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현장에 모인 80여 명의 주민들은 빛바랜 외벽과 익숙한 출입문,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동민들을 반겨준 오구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건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했다. 수없이 오르내리던 계단과 드나들던 민원 창구는 이제 각자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
오랜 기간 수영동에 거주해 온 주민들은 이 공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을 찍자고 처음 제안한 박영석 수영동주민자치위원장은 "예전 동사무소 시절에는 지금보다 더 소박했지만 직원들과 서로 얼굴을 알고 지내며 안부를 나누던 따뜻한 곳이었다. 민원해결 뿐 아니라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해왔다"라고 회상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젊은 시절부터 이곳을 드나들며 아이들 출생신고를 하고 크고 작은 일을 해결했던 기억이 많다.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긴 곳이라 더 애틋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동사와 오구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이 끝난 뒤에도 주민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삼삼오오 모여 30년, 40년 전 동네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정들었던 건물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더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며 새로 짓게 될 신청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는 이도 있었다.
2027년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수영동행정복지센터는 4월 6일 임시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이어가며, 2027년 하반기 복합행정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신청사는 기존 부지(수영성로 36)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97㎡ 규모로 건립되며,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통합한 주민중심 공간으로 거듭난다.
주민들의 삶의 기억이 켜켜이 쌓인 수영동 행정복지센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그 역할을 이어가겠지만 오늘 주민들이 남긴 한 장의 사진은 44년의 시간을 담은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전미경(명예기자)
현장에 모인 80여 명의 주민들은 빛바랜 외벽과 익숙한 출입문,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동민들을 반겨준 오구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건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했다. 수없이 오르내리던 계단과 드나들던 민원 창구는 이제 각자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
오랜 기간 수영동에 거주해 온 주민들은 이 공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을 찍자고 처음 제안한 박영석 수영동주민자치위원장은 "예전 동사무소 시절에는 지금보다 더 소박했지만 직원들과 서로 얼굴을 알고 지내며 안부를 나누던 따뜻한 곳이었다. 민원해결 뿐 아니라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해왔다"라고 회상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젊은 시절부터 이곳을 드나들며 아이들 출생신고를 하고 크고 작은 일을 해결했던 기억이 많다.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긴 곳이라 더 애틋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동사와 오구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이 끝난 뒤에도 주민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삼삼오오 모여 30년, 40년 전 동네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정들었던 건물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더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며 새로 짓게 될 신청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는 이도 있었다.
2027년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수영동행정복지센터는 4월 6일 임시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이어가며, 2027년 하반기 복합행정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신청사는 기존 부지(수영성로 36)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97㎡ 규모로 건립되며,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통합한 주민중심 공간으로 거듭난다.
주민들의 삶의 기억이 켜켜이 쌓인 수영동 행정복지센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그 역할을 이어가겠지만 오늘 주민들이 남긴 한 장의 사진은 44년의 시간을 담은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전미경(명예기자)
- 담당부서 : 기획감사실
- 연락처 : 051-610-4075
- 최종수정일 : 2026-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