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사진 한 장 / 수사선정비 앞에서 기타를 치며(1970년)
-
- 작성일 : 2026년 03월 31일
- 조회수 : 17
- 작성자 : 기획감사실
사진 속 주인공은 할아버지가 지은 집에서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수영동 토박이 김동근 씨(75세).
55년전, 1970년 스무살 즈음의 그는 이날 친구 여러 명과 수영사적공원을 찾았다. 옛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이곳에서 그는 백동의 경상좌수사의 만고불망비를 배경으로 기타를 치며 사진을 찍어주던 친구를 향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당시 수영사적공원은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며 쉬어가던 공간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였다고 한다.
사진 속 비석이 있던 자리는 현재로 치면 홍예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천연기념물인 곰솔나무 맞은편 쯤 된다. 2002년 공원과 동네 곳곳에 흩어져있던 수사선정비 33기를 수영사적공원 중앙으로 다 모았기에 현재는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사진 속 만고불망비의 주인공은 1776년 7월 13일 부임한 경상좌수사 백동의. 그는 이듬해인 1777년 4월 조모를 모시기 위해 관직을 내려놓았다. 비석은 임무 교체를 앞둔 1777년 3월에 세워진 것으로 평평한 자연석 위에 비석 형태를 다듬어 비문을 새긴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수사선정비군 가운데 유일하게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점에서도 그 의미가 깊다. 비문에 새겨진 '치밀한 계책은 무리 중에 뛰어났고, 백성들은 …… 그 덕을 천년토록 기리리라'는 글귀에는 당시 사람들이 느꼈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미경(명예기자)
55년전, 1970년 스무살 즈음의 그는 이날 친구 여러 명과 수영사적공원을 찾았다. 옛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이곳에서 그는 백동의 경상좌수사의 만고불망비를 배경으로 기타를 치며 사진을 찍어주던 친구를 향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당시 수영사적공원은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며 쉬어가던 공간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였다고 한다.
사진 속 비석이 있던 자리는 현재로 치면 홍예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천연기념물인 곰솔나무 맞은편 쯤 된다. 2002년 공원과 동네 곳곳에 흩어져있던 수사선정비 33기를 수영사적공원 중앙으로 다 모았기에 현재는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사진 속 만고불망비의 주인공은 1776년 7월 13일 부임한 경상좌수사 백동의. 그는 이듬해인 1777년 4월 조모를 모시기 위해 관직을 내려놓았다. 비석은 임무 교체를 앞둔 1777년 3월에 세워진 것으로 평평한 자연석 위에 비석 형태를 다듬어 비문을 새긴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수사선정비군 가운데 유일하게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점에서도 그 의미가 깊다. 비문에 새겨진 '치밀한 계책은 무리 중에 뛰어났고, 백성들은 …… 그 덕을 천년토록 기리리라'는 글귀에는 당시 사람들이 느꼈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미경(명예기자)
- 담당부서 : 기획감사실
- 연락처 : 051-610-4075
- 최종수정일 : 2026-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