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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가 간다- 찾아가는 수리수리 칼수리센터 / 무뎌진 칼에 새 생명을
  • 작성일 : 2026년 03월 31일
  • 조회수 : 31
  • 작성자 : 기획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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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한 지난 3월, 수영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는 무뎌진 칼을 무료로 갈아주는 '찾아가는 수리수리 칼수리센터'가 열렸다.

나도 집에서 식도를 들고 현장을 찾았다. 센터는 10시 30분부터 운영되지만, 11시경에는 이미 당일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보였다. 특히 수영동과 망미1동은 인근 전통시장 상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3 ~7월 각 동 순회 … 인당 2개 현장접수

작년 처음 선보인 '찾아가는 수리수리 칼수리 센터'는 올해도 3월부터 7월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이틀씩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10시 30분~15시 30분. 무뎌진 칼을 무료로 갈아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1인당 2개까지, 별도 예약없이 선착순 현장접수 받는다. 칼은 하루에 40개만 갈 수 있다고 한다.

혹시 몰라 가위도 가능한지 물어보았는데, 가위와 세라믹 칼은 어렵다고 하신다. 특히 세라믹 칼은 연마 과정에서 기계와 칼이 모두 파손될 위험이 있어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무뎌진 싸구려 칼도 새칼로…찐후기 입소문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근처 건어물 가게 주인 김옥희 씨는 작년 이용 경험이 너무 좋아 다시 찾게 되었다며 "칼까지 갈아주다니 세상 너무 좋아졌다"라고 고마워했다. 박정현(40대, 수영동) 씨는 "쓰던 칼이 무뎌지고 칼날도 톱니처럼 나가서 방치하고 있었다. 싸구려 칼이라 그런가 했는데 이젠 새 칼보다 더 잘 썰린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직접 칼을 갈고 마무리까지 담당하고 있는 전남기 기사님은 "집에서 칼을 갈 경우 신문지를 뭉쳐 한 면에 약 20번 정도 숫돌에 문지르듯 문질러 주면 신문 잉크가 연마 효과를 내어 칼날 유지에 도움이 된다"라고 귀띔했다. 함께 근무하는 우용하 씨도 작업 끝난 칼을 신문지와 고무줄로 정성스럽게 싸서 돌려주었다. 날카로운 칼을 다루는 현장이지만 그 모습에서 따뜻하고 다정한 마음이 느껴졌다.

집에 무뎌져 사용이 불편했던 칼이 있다면, 우리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날짜를 확인해 한 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다.

 김미희(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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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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