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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망미2동! - 우리 동네 사용설명서 / 부산의 떠오르는 핫플은 다 모였다
  • 작성일 : 2021년 12월 30일
  • 조회수 : 70
  • 작성자 : 기획전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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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작은 골목길 속 소규모 가게들이 모여 있는 망미골목, 도시재생의 아이콘 비콘그라운드, 공장지의 변신 F1963, 수영강변 산책길 등 당장 생각나는 몇몇 곳들이 모두 망미2동이다.

주택가만 많았던 망미2동은 어느새 도심 여행지, 골목투어, 문화공간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기억해 두어야 할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곳에

누군가는 망미2동의 인기가 급작스럽다고 한다. 아니다. 망미2동의 시간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 등장하던 고려가요 정서의 `정과정곡'이 태어난 곳이 바로 이곳이다.

역사와 충절의 고장 망미2동은 조용한 동네였다. 다른 동네 사람들은 길 찾기도 어려울 정도로 비슷비슷한 주택들이 골목골목 연이은 동네가 80, 90년대의 모습이다. 1975년 개교해 현재 6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망미초등학교는 이 동네 유일한 학교다.

변할 것 같지 않았던 이 동네에 새로운 바람이 분건 2016년 F1963이 개관하면서 부터다. 수영구 내에서 가장 큰 공장이었던 고려제강이 양산으로 이전하면서 본래 공장건물을 뼈대는 놔 둔 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 전시장과 전국 최대 중고서점, 유명한 수제커피점이 들어서고 비엔날레와 각종 전시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올해 현대모터스튜디오도 문을 여는 등 F1963의 변신은 진행중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거기에 도시발전의 이면처럼 느껴졌던 번영로 도시고가교 하부가 비콘그라운드로 달라졌다. 도시재생의 이름아래 새로운 문화 둥지로 탈바꿈 중이다. 어두웠던 다리 아래가 알록달록 컨테이너로 바뀌면서 동네도 젊어졌다. 코로나19로 기대만큼의 흥행은 이어가지 못하고 있지만 변할 것 같지 않았던 아니 변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공간도 변신이 가능하다는 생각의 변화에 물꼬를 틔웠다. 이제 망미2동은 수영구를 넘어 세계로 연결되어 있다. 주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한 이유다.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일번지

요즘 대세인 친환경 에코도 망미2동이다. 미래 환경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게 훤히 눈에 보인다.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순환사업 시범동으로 선정되어 아이스팩 수거는 물론 10개 동에서 수거해온 아이스팩을 처리하는 세척본부를 운영 중이다.

`반환수집소' 트럭도 만날 수 있다. 맥주병, 음료수병 등 빈용기를 가져오면 보증금을 반환해 주는 반환수집소가 수영구에서 유일하게 비콘그라운드 내에 있다. 5월말까지 시범 운영되며 빈병 외에도 일회용 컵도 종량제봉투로 바꿔준다. 비콘그라운드에는 업사이클링 제품 홍보전시관인 `우시산 인 부산'도 있다. 수영강변 근처 위치한 수영구 환경자원처리장도 재활용품을 선별, 압축처리 하는 곳이다. 이렇듯 다양한 환경시설을 갖춘 망미2동이야말로 에코 일번지로 손색없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구락마을 사람들

수영강의 넉넉함 속에서 오랜 세월 함께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아끼는 주민들은 망미2동 최고의 자랑거리다.

크지 않은 동네지만 그 어느 동보다 이웃사랑의 마음이 넘친다. 특히, 망미2동 동민화합한마당추진위원회가 개최해 왔던 경로위안행사는 대규모로 유명하다. 2017년까지 15회에 걸쳐 매년 70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어버이날 행사를 치러왔다. 2018년부터는 어르신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화합한마당 축제로 열고 있다. 여러 세대가 어우러진 잔치는 다른 지역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2019년 11월 기존 동사를 증축하여 리모델링한 동 행정복지센터는 늠름하다. 1층 행정민원실, 2층 복지민원실로 사용하며, 3, 4층은 구락생활문화센터로 활용중이다. 오픈키친, 공방, 강당, 유아놀이방 등 다양한 시설과 강좌, 행사로 문화에 목마른 주민들에게는 샘물 같은 곳이 되었다. 무인택배함, 마을지기사무소, 마을건강센터도 있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와 편의도 제공중이다. 이재찬 동장님과 박은미, 김소희 사무장을 포함한 12명의 동 직원은 정 많고 따뜻한 주민들에게서 늘 감동 받는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용한 동네만큼 조용한 주민들이 사는 곳. 다른 동에는 없는 재향군인회나 향우회도 이곳에는 있다. 선후배가 한 마을에서 자라고 또 살아가면서 마을의 모든 일을 내 일처럼 하고 있는 인정 넘치는 동네 망미2동이다. 언제나 똘똘뭉친 구락마을 사람들의 정은 천여년 전 정서의 노래처럼 후세에도 계속 되리라.

 전미경(명예기자)



■ 망미2동 행정복지센터 ☎610-8940

    5,038 세대  / 인구 10,900명 /  면적 0.81 ㎢   / 18통 98반



망미2동 연혁

1942년 10월 부산시 수영출장소 수영리

1957년  1월 부산시 동래구 수영출장소 수영동

1973년  3월 부산직할시 대연출장소 수영동

1975년 10월 부산직할시 남구 수영동(남구 신설)

1979년  1월 부산직할시 남구 망미동(수영동에서 분동)

1982년  9월 부산직할시 남구 망미2동(망미1,2동으로 분동)

1995년  3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2동(수영구 신설)

2019년 11월 망미2동 복합주민센터 개소



망미2동은 구락마을이라 불러요

조선시대 때 수영강변에 선착장이 있었는데 갈매기가 많이 모여들었다 하여 `갈매기(鷗)도 즐겁게(樂) 노는 마을' 즉, 구락마을로 불리었다.



그때 그시절

 망미초등학교 제1회 앨범 표지(1976.2)

 수영강변 1989

 번영로 하부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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