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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수영구기네스6 개교 100주년 맞은 수영초등학교 수영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 자랑 … 졸업생 3만명 넘어
  • 작성일 : 2021년 02월 26일
  • 조회수 : 64
  • 작성자 : 기획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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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에는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1곳이 있다. 이중 가장 오래된 학교는 어딜까? 1921년 3월 31일 설립되어 올해로 100년 된 수영초등학교다. 수영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30,68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수영에서는 수영초 졸업생이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민다는 말이 있을 만큼 100년의 세월동안 할아버지에서 아들, 손주가 선후배인 분들이 유독 많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망미, 광안, 수미 등 현재 관내 초등학교 대부분이 수영초에서 분리되어 생겨날만큼 수영구의 근간이 되는 학교이기도 하다.



지역문화계승과 명문 야구부

100년 전의 수영초등학교는 이름처럼 수영동 50-3에 있었다.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쌓았던 좌수영성 안에 일제는 학교를 짓고 남문의 홍예석(무지개모양의 돌문)을 떼어다 교문으로 사용했다. 성문을 교문으로 만들어 우리의 정신을 말살시키려 한 것이다. 1962년 6월 30일 현재의 위치인 광안동으로 이전했다.

수영초등학교는 수영야류 전수학교로 여러 문화행사에서 수영의 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대회수상 경력도 많다. 잊혀져가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려는 마음이 모아져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학년별 전수교육이 진행된다. 또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야구부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었는데 특히 이대호, 추신수 선수를 선배로 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학교 본관에 들어서면 역사관이 보인다. 규모는 작지만 빛바랜 졸업사진과 졸업장, 각종 트로피가 진열되어 오랜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그중 1920년대 졸업사진을 통해 100년 전의 학생들과 옛 학교 풍경을 마주하는 설렘도 있다.



100주년 기념행사 마련

100주년을 기념하여 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이 추천한 `수영초를 빛낸 100대 인물'로 영상물이나 인쇄물을 제작할 것이라고 한다. 염기수 교장선생님은 "코로나19만 아니면 학생들이 직접 선배를 만나 애교심과 애향심을 기를 수 있을 텐데 아쉬움이 큽니다."라고 말하며 100주년 기념 생태체험과 학년별 그리기, 글짓기, 포스터 등의 문예행사를 계획중이라 알려주었다. 대면이 어려운 시기지만 후배와 선배가 만나 함께 학교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100년, 200년이 지난 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바르게 행동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교훈)'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학교로 이어나가길 바란다.

전미경(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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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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