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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수영구기네스 3 / 삼십년간 속 달래준 얼큰한 해장국 수영구 백년가게 2호점 남천동 `정원식당'
  • 작성일 : 2020년 11월 27일
  • 조회수 : 34
  • 작성자 : 기획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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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거나 말거나 수영구기네스 3 / 삼십년간 속 달래준 얼큰한 해장국 3
수영구에는 백년가게가 두 곳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남천1동에 있는 정원식당이다. 간판에는 커다랗게 뼈다귀·선지 해장국이라 적혀 있어 이곳을 지나면서도 해장국집으로만 알고 있었다.

오늘 보니 가게 입구 벽에 백년가게 인증현판이 떡하니 붙여져 있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한 업종을 전문적으로 지속해 온 우수 소상공인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것이다. 정원식당은 2019년 11월 4일에 인증을 받았다.



남천동에서만 26년 … 착한가격업소로도 지정

7∼8개의 식탁이 있는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박달선(73) 사장님은 처음에는 사상 서부터미널 인근에서 해장국집을 하다가 1994년에 살고있던 남천동 주택을 개조해 똑같은 해장국집을 열게 되었다고. 그게 벌써 26년전이다.

메뉴는 간단하다. 뼈다귀해장국, 선지해장국, 소고기국밥, 감자탕. 아침 7시∼밤 9시 문을 열기에 늦어도 새벽 6시에는 준비를 시작해야 한단다. 오랜 세월 한 음식을 해 온 사장님만의 비법이 있는 것일까. 속풀이겸 해서 아침부터 찾는 손님도 있고 점심때는 직장인들이 많아 바쁜데 십여 년간 도와주시는 두 아주머니와 손발 맞춰 열심히 하고 있다. 한 그릇 6∼7천원으로 착한가격업소이기도 해 가격부담이 없다. 그래서인지 혼자 오는 손님도 많고, 할아버지 할머니 손님도 많고, 저녁 퇴근길에 포장해 가는 손님도 많다. 동래 서면 등에서 오는 단골들도 있다고.



일년 중 명절 단 4일만 쉬어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둬야지 하던 게 한해 두해 이어왔습니다. 그만두면 오히려 몸이 아플 것 같아 계속하게 되었네요."

가끔 젊은 손님들이 들어서다 백년가게 현판을 보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면서 백년가게로 인정받은 후로는 음식과 손님 대함에 더 정성을 기울이게 된다는 사장님. 오후 3시부터는 혼자 가게를 운영하고 일년 중 단 4일, 설·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만 쉰다는데,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값싸고 맛있는 해장국을 끓여주시기를 바란다. 

김옥순(명예기자)



정원식당:남천바다로10번길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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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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