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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광안리어방축제 학생글짓기 대회 최우수 작품(고등부)
  • 작성일 : 2007-04-25
  • 조회수 : 635
  • 작성자 : 문화공보과

안용복 장군...


부산국제외국어 고등학교

1학년 3반

심유지


국토는 한나라국민들의 혼과 얼이 담긴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우리 한민족의 국토는 한반도와 여러섬들을 포함한 이 땅은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이후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문화가 꽃피는 소장한 공간이 되어왔다.

그런데 요새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 문제들이 있다. 간도와 독도영주권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왜 우리는 우리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떳떳하게 우리의 영유권을 주장하지 못하는가? 당당하게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가 우리 국토임을 인정시켰던 안용복 장군처럼 말이다.

안용복 장군은 실은 장군이 아니라 능노군(노젓는 군사)이었다. 1693년, 그는 몰래 침입해 울등로에서 고기를 잡던 일본어민을 꾸짖다 부하와 함께 일본에 잡혀갓다. 그 때 안용복은 호커주 태수와 에도막부에게 당당히 울릉도가 우리땅임을 주장했고, 대마도주가 조선과 일본사이에서 했던 농락들을 고발하였으며 결국은 막부로부터 울릉도가 조선영토임을 확인하는 서계를 받아냈다.

그러나 가는길에 대마도주에게 그 서계를 빼앗겼고 그로 인해 조선과 일본사이에서 몇번의 시선이 오갔었다. 안용복은 1696년 봄에 다시 울릉도에 침입한 일본어민을 추격하여 우리 영토에 들어와 고기를 잡는 침범사실을 문책하고, 일본 호커주에 가서 태수에게 항의하여 사과까지 받고 돌아왓다. 그러나 그는 나라의 허락없이 국제문제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조정에 압송되어 사형 당할뻔하였다.

이듬해 1697년 대마도에서 잘못을 사과하고 울릉도를 조선땅 으로 확인한다는 막부의 통지가 날아왔다. 비록 죄가 풀리진 않았지만 그의 활약으로 철종때까지 울릉도에 대한 분쟁이 없었다. 안용복은 한 어부로써 국토에 대한 큰 애착심과 열렬한 애국심을 보여준 모범적인 인물이었다.

지금 우리에게는 이렇게 강직한 대나무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어지러울때일수록 자신의 바르고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지킬 줄아는 인물이 요구된다.

사실 지금 떠들썩한 간도와 독도는 명백히 우리땅임에 틀림이 없다. 간도는 수천년간 우리가 점유해 왔던 곳이고 우리 민족이 피땀 흘려 개간한 곳이였다. 1909년 청일간 간도협약은 우리의 서명이 없었으므로 무효임이 분명하다 또한 독도는 신라지증왕 13년부터 우리땅이었다. 일제에 의해 잠시 빼앗긴 적이 있었지만 연합군 최고사령부는 일제가 패망한 후 독도를 한국에 반환했다. 이처럼 근거가 명백한데도 내것을 내 것이라 말하지 못하고 우리 국토를 우리 것이라 당당히 외치지못하는 설움은 밀로 다 할 수가 없다.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게 우리의 목소리를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실력을 갖추어 선진적인 국민이 되어야한다. 안용복장군이 분명히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고집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일본어 실력이 출중했기 때문이었다. 부산의 왜관에 자주출입해서 일본어실력이 뛰어났던 그였기에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 또한 우리것을 아끼는 것은 물론, 우리 것이 아닌 남의 것도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한다.

또한 우리것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똑같이 내것이라도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은 남이 함부로 할 수없지만, 나부터 내 것을 함부로하고 중요시하지 않으면 누구나 내것을 우습게 보게 된다. 안용복장군이 일본에서 용기를 내어 오히려 그들을 꾸짖을 수 있었던 것은 국토에 대한 애착심과 깊은 애국심, 즉 내것, 우리 것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 나온 것은 아니었을까?

나는 우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국력을 키우고 주인의식을 확고히 하여 우리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안용복장군의 훌륭한 기개를 이어받은 후손으로써 어느 누구도 우리의 소중한 터전을 넘볼수 없게 하는 그날이 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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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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