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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팔경

태백산맥이 마지막 정기를 모아 부산 시내로 들어서서 금련산맥을 이루고 그 금련산맥이 황령산, 금련산과 더불어 남천만을 이루었습니다. 수영의 서남쪽은 부산항의 부산만이 되고 동남쪽은 수영만과 수영강이 되어, 뭍과 바다와 강이 어우러진 수영은 그 전체가 명승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명승지에서 옛 사람은 수영팔경을 자랑했고, 수영팔경은 지금의 수영동 수영성에서 바라본 절경을 노래한 것으로서 수영의 향토 사학자 최한복선생을 통해 국어학자 박지홍에 전해져 알려졌다고 합니다.           
수영팔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금련산에서 바라본 광안리 바다가 전경

운대귀범

운대귀범의 운대(雲臺)는 해운대의 해(海)자를 뺀 말로서 조선중기 동백섬 서쪽 마을을 운대리(雲臺里)라 했습니다. 해운대쪽에서 수영만으로 돌아오는 돛단배의 감회어린 정감을 말한 것으로, 돛단배의 돛은 저녁노을을 한껏 받고 뱃길이 된 바다에는 석양의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돛단배 언저리에는 석양을 머금은 갈매기가 금빛 나래를 펼치며 연출하는 경관은 또 다른 감상을 자아내게 했을 것입니다.

광안리에 떠있는 달 모습

봉대월출

봉대월출은 봉수대로 떠오르는 달과 어우러진 경관을 말하는 것으로 옛날에는 해운대 장산의 한 줄기인 간비오산(干飛烏山)의 봉수대를 봉대라 불렀으며, 지금의 수영(좌수영성지)에서 바라보는 달 뜨는 위치는 간비오산인 봉대 너머가 되었습니다. 봉대 너머 동쪽에서 달이 뜨면 주위의 산은 달빛 아래 산그림자가 묵화(墨畵)를 보는 듯 수영 앞바다는 온통 달빛 어린 황금물결로 출렁였습니다. 또한 봉대의 외줄기 봉화 (외줄기의 봉화는 평시를 알리는 신호)는 평온을 알리는데 봉대의 봉화 너머 휘영청 밝은 달이 온 누리를 비추어 내릴 때면 그것이 바로 태평세월이었습니다.

광안리 해변 폭죽놀이 전경

진두어화

진두(津頭)는 배로 건너 다니는 나루를 말하며, 어화(漁火)는 고기잡이 배에 켜는 등불이나 횃불을 말하는 것으로, 나루터 저 멀리로 바라다 보이는 고기잡이 배의 불빛의 장관을 두고 이르는 말입니다. 그 진두는 오늘날 민락동 수영2호교 부근(좌수영지도에 표기되어 있음)에 있었던 포구로 추측됩니다. 수영성에서 바라보면 불을 켜고 고기잡이 오가는 불빛은 해변에 장관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광안리해수욕장 기러기때 모습

남장낙안

남장낙안은 남촌(南村)앞 백사장을 남장(南場)이라 했으며, 그 남장에는 넓은 광(廣), 모래언덕 안(岸)으로 지금도 광안(廣岸)이라 쓰고 있습니다. 그 광안의 안(岸)을 편안할 안(安)으로 고쳐 광안 (廣安)이라 쓰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의 광안리해수욕장에 기러기떼가 날아 내리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 기러기는 가을에 이곳으로 와서 모이를 찾아 자유로이 날아 다니며 겨울을 보내고 봄에 날아갑니다. 이 남장〔광안〕의 넓은 모래사장에 내려앉은 모습은 가히 장관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광안리 해변에 해수욕장이 조성된 시기는 일제시기 여름방학 때 학생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심신을 단련시키는 장소로 이용되면서 부터입니다

수영강 모습

백산만취

백산(白山)은 민락동에 있는 산이며 꼭대기 언덕을 '백자대(白紫臺)'라 불렀습니다. 백산의 유래는 앞바다와 수영강의 안개가 산을 휘감고 있어 하얗게 보였고, 때로는 흰구름이 이 산을 덮고 있어 그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학이 많이 찾아 들었다고 하여 백학산(白鶴山)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산은 남쪽으로 나아가 바다로 빠지는 자리가 판자처럼 길다랗게 내밀린 곶(串 : 육지가 바다쪽으로 내밀린 반도보다 작은 곳)이 되어 널구지라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이 널구지를『경상도지도』의「경상좌수 영영지도형(慶尙左水營營地圖形)」에서는 판곶리(板串里)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백산이 길게 내밀린 주위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질녘 무렵이면 백산의 푸르름과 산의 굴곡, 노송에 앉아 있는 백학, 바위그림자가 바다로 드리워져 경관이 빼어났다고 합니다.

수영강 건너편 야경

재송직화

재송직화는 재송마을의 베짜는 베틀 주위의 불빛을 말한 것으로, 재송리 아낙네들은 부지런해서 베를 짜는 베틀소리가 밤낮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낙네가 밤으로 베를 짤 때면 베틀 윗 머리에 등잔불을 밝혔답니다. 그 등잔불이 이집 저집으로 밝혀졌으니 수영강 건너편 수영에서 바라볼 때면 소나무 사이로 일렁이는 여름날의 반딧불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동래 현조에 보면, "재송포는 동래현에서 동으로 10리 떨어져 있는데 소나무 수만 그루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송포는 오늘날 수영의 옛 비행장(지금은 컨테이너하치장)으로 사구가 형성되어 육지가 된 곳입니다.

마하사 타종모습

연산모종

연산종의 연산은 금련산에서 유래된 말로 금련산은 수영의 주산이 되며, 모종은 저멀리 사바세계 에서 들려오는 범종소리를 말합니다. 이 산에는 옛 절로 알려진 마하사·반야암·바라밀다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마하사만 남아 있고, 반야암과 바라밀다사는 마하사 입구의 맞은편 언덕에 축대만 남아 있습니다. 그 옛날 이곳 마하사에서 울려퍼지는 해질녘의 범종소리는 사바세계로 은은하게 울려 오욕칠정(五慾七情)을 잠재울만 했을 것입니다. 그 은은한 모종소리를 수영에서 들을 때면 해탈득도(解脫得道)의 여운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이 경(景)이 아니라, 끊어질 듯 이어지며 영겁(永劫) 저멀리서 들려오는 소리도 경이 아니겠는가?" - 수영팔경은 청각으로 울려드는 모종소리를 경으로 삼은데서 선조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장산낙조모습

장산낙조

지는 해가 장산(萇山)을 되비추는 경관을 장산낙조라 했습니다
수영에서 동북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수영강 너머 고깔(원뿔꽃) 모양으로 우뚝 솟아있는 산이 장산입니다
이 장산을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은 상산(上山)이라 하고 동래부지(東萊府誌)도 상산이라 하고는 장산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옛날은 해가 뜨고 지는데서 하루를 가늠했는데,
수영에서 해가 지는 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장산입니다
장산은 원뿔꼴이 되어 해그림자가 밑뿌리에서 서서히 원뿔꼴 정산을 향해 오르는데 말하자면 그늘진 어둠이 정상을 향해 오르면 밝음 또한 정상을 향해 서서히 따라 오르는 경관이 수영에서 보는 일경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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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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